무브먼트의 시작부터 있었던 일들을 기록하는 장소입니다.

대단하지 않은 작은 이야기들이지만 이 작은 이야기들이 모여 큰 일을 이뤄내리라 생각합니다.


HISTORY를 마무리하며 이제까지의 사역을 돌아보았습니다.

의욕은 앞서나 넘어지고 무너졌던 시간들이었습니다. 갈수록 의욕마저 잃어가던 시간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그러나 이 시간들이 필요했기에 주셨으리라 믿습니다.


적어도 시련이 닥쳐온다 한들 무브먼트를 포기하지 않으리란 확신이 새겨졌습니다.

넘어지고 무너진, 상처 받은 사람을 이해할 수 있는 단체가 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HISTORY 2도 쓰여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속에 하나씩 이루어가실 이야기라 생각됩니다.

HISTORY 2에선 지금 이 글을 읽고 있는 그대와 함께 써내려가리라 소망해보며 미래를 기대해봅니다. 


■2022.05 MOVEMENT의 시작

□어떻게 시작하게 되었는지 여러 번 소개 했지만 다시 소개한다면 하나님을 사랑해서,

그가 원하시면 무엇이든 하고 싶었기에 시작하지 않았나 싶다.

■2022.05 BUS(By Your Sermon) Project 시작

□설교모임에서 시작한 만큼 이어서 진행하게 되었다. 기존의 설교 모임에선 모여서 설교 후 바로 피드백을 했었다. 모임에서 단체로 변경 후에는 여러 할 일도 생기고 설교 모임의 방향성도 설정하여 진행했다. 설교 전 설교문 피드백, 설교의 스타일을 어떤 방향성으로 나갈지 상담 후 맞춤형으로 참고할 설교자 지정 등 조금 더 전문적이고 세분화된 프로젝트로 발전하려 했다. 8월 이후 팀의 방향성이 변경되면서 오프라인 모임에서 온라인으로 설교를 받는 방향성으로 변경하려 했으나 대 실패. 오프라인의 힘은 위대했다. 온라인으로 설교를 보내달라고 해도 도통 쉽지 않았다.


그렇게 한 여름 밤의 꿈으로 끝이 났다.

■2022.06 운영팀 구성

□고전적인 체계인 총무, 회계, 서기를 도입하여 진행했으나 쉽지 않았다. 좀 못하면 어떠하리, 성장시키면 된다 생각하며 진행 했으나 이 또한 쉽지 않았다. 21살 대학생과 사회에서 구르다 온 28살 대학생의 간격이 새삼스레 느껴졌다.

■2022.07 수원 ‘ㅂ’교회 장소 협력

□모교회에서부터 알고지내던 부목사님이 수원에 있는 교회로 부임했다는 소식을 듣고 찾아가 대화 하던 중에 교회에 장소가 하나 놀고 있으니 이 장소를 쓰겠냐는 제안을 받았다. 전에 쓰시던 분이 사무실로 쓰던 곳인데 이 장소를 서점으로 만들고 싶다 하셨다. 우린 촬영 장소가 필요했었기에 인테리어에 대한 합의를 하고 장소 사용 허가를 받았다. 장소 사용의 댓가로 사무실 철거와 페인트 칠을 했었다. 철거 후 페인트 칠을 하려고 했을 때 교회에서 1차로 일이 멈췄다. 교회 내부의 사정이 있어 잠시 멈춰달란 이야기였다. 얼마 후 다시 페인트 칠을 마치고 다시 교회에 찾아 갔을 때 원래 이야기 됐던 인테리어가 아닌 아예 다른 인테리어가 되어 있었다.


흔한 교회 내부 사정이었다.

■2022.08 인터뷰 ‘오늘의’ Project 시작

□컨텐츠를 고민하다 인터뷰를 떠올렸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는 인터뷰로 오늘 나의 신앙을 담는 프로젝트다. 어떻게 믿음을 가지게 되었는지로 시작해서 신앙의 여정을 유쾌하게 담는 시간이다. 1회차까진 성공적으로 마쳤고 2회차는 촬영했으나 편집 이슈로 늘어지다 결국 무산되었다.

■2022.08 무브먼트 하계 수련회(1박 2일)

□가평으로 떠난 1박 2일 수련회. 20대 남자들끼리 놀러갔으니 얼마나 재밌었겠는가, 걱정 없이 놀다 왔다.

■2022.08 운영체계 변경 [확장→유지]

□8월 말, 아버지가 쓰러지셨다. 팀도 같이 무너졌다. 이어지던 학업도 중단하고 계획 했던 많은 것들을 다시 생각해야 했다. 좀 부족하더라도 끊임없이 확장하던 중에 모든 것이 멈추었다. 그리고 천천히 나아가기로 결정했다. 기어가더라도 움직인다. movement라는 이름에 걸맞게 비틀거려도, 기어가더라도 움직였다. 이참에 밖으로 확장하기 보다 내부적인 결속을 다지기로 마음먹었던 시간이었다.

■2022.09 소개영상 촬영

□유튜브 개설 후 첫 영상.

■2022.10 정기예배 시작(월 1회)

□찬양인도를 하고 싶은데 예배를 만들어주면 안되겠냐는 요청이 들어왔다. 찬양팀도 같이 섭외해달라 하기에 그러하겠다 했다. 정기 예배의 시작이었다.


첫 예배가 가장 풍성했다. 밴드도 풀 밴드, 예배 참여자로 팀원들 대다수가 함께 했다. 3번의 예배가 지나기 전에 밴드는 반이 되었고 예배에 참여한 인원은 몇 명 되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이 지나며 찬양인도자와 설교자, 예배자로 참여하는 인원은 둘을 넘지 않은 채로 계속 이어갔다.

■2022.10 1차 굿즈 제작(후드집업)

□훗날 굿즈 판매를 준비하며 시행착오를 각오하고 도전했다. 생각보다 괜찮게 나왔고, 로고를 잘 만들었다 싶었다.

■2022.10 김인철 목사 특강(종교개혁주일 기념)

□종교개혁주일을 기념하여 무브먼트의 고문되시며 개인적으론 스승님인 김인철 목사님께 부탁하여 종교개혁에 관한 특강을 진행했다. 유튜브에 업로드 되어 있다.

■2022.12 운영팀 해제

□12월 말, 책임감 있던 친구를 끝으로 운영팀이 해제되었다. 8월 이후로 삐그덕 거리고 발버둥 치던 팀의 현실을 한 번 더 보여주었다. 그래도 마지막으로 있던 친구는 자신이 하겠다고 한 일을 끝까지 하고 싶었다며 이번 년도 까진 버텨주었다. 다른 운영팀원은 발자취를 감춘지 오래였다.


마주해야할 현실이었고 1인 운영체제로 변환해 움직였다. 그래도 한 명 더 남았으니 정기예배에서 찬양인도를 맡은 친구가 있다.

모교회 고등부 때 부터 알고 지냈고 무브먼트 시작 전에 같이 몇 번을 도전했다 실패했던 친구였다. 무브먼트 시작 후, 운영팀이 만들어지며 자리를 내주었던 친구는 혼자가 된 내게 다시금 다가와 이 팀을 함께 운영하며 버티기 시작했다.

■2023.01 김인철 목사 정기 특강 1

□스승님께서 10월에 했던 특강 이후에 정기적으로 특강을 열어보는 건 어떻냐고 먼저 제안을 주셨다.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이었다.  당연하다는 듯 강사료는 거절하셨다. 분기별로 특강을 부탁드렸고 스승님의 강의를 워낙 좋아했고 팀원들에게 더 많이 소개하고 싶었기에 참 반가운 제안이었다.

■2023.01 겨울맞이 M.T

□이 때를 기점으로 인정하게 된 것 같다. 버티기도 쉽지 않다고 말이다. 참여율이 극도로 저조한 행사가 되었다. 예배도 실감했지만 갈수록 없어지는 반응에 더불어 6개월 전 진행했던 여름 수련회와 비교가 되었다. 성장할 동력을 잃어버린 팀의 현실을 마주 보게 되었다. 그래도 버티기로 했다. 그리고 이 때를 기점으로 팀의 기조를 더 단단히 굳혔다. 팀이 아니면 서로 연락하기도 힘드니 그저 팀으로 같이 남으며 서로 안부를 주고 받고 프로젝트를 시작할 때 넌지시 묻는 정도로 말이다. 인간관계 유지 장치의 개념으로 팀을 운영하며 오히려 이전에 가입을 권하지 않았던 인연들을 팀에 들어오라며 권유하기 시작했다.


그렇게 무언가 확장하고 뻗어나가는 팀에서 굳이 나갈 필요 없는 느슨한 커뮤니티 정도로 팀의 색을 굳혔다. 

■2023.04 유월절 식사

□스승님께 배우며 꼭 하고 싶던 행사가 하나 있다. 유월절을 맞이하여 진짜 양을 잡아보는 것이다. 비용도 장소도 만만치 않을 것 같아 훗날을 기약하지만 당장 할 수 있는 일도 있었다. 유대인들이 지키는 유월절 식사를 '쎄데르'라고 하는데 이것을 좀 변형하여 우리 식으로 만들어보기로 했다. 유월절-부활절을 이어 만찬으로 형태를 변경했다. 생각보다 괜찮게 진행됐고 다시 하면 좀 더 제대로 하리라 다짐했다. 유튜브에 업로드 되어 있다.

■2023.05 2차 굿즈 제작(티셔츠, 스티커)

□팀의 분위기와 무관하게 굿즈 제작은 계속 되었다. 팀이 잘 되면 잘되는 대로, 잘 안되면 안되는 대로 이유를 붙여서 했던 것 같다. 티셔츠와 스티커를 제작했고 스티커는 다이어리를 구매해서 함께 나눠주었다. 다이어리+스티커는 이제껏 고생했고 남아준 팀원들에게 감사의 의미로 전달 했다. 

■2023.05 김인철 목사 정기 특강 2 & 인터뷰 촬영

□저번 특강에서 발달 된 내용을 강의하셨다. 친구 회사를 빌려 진행했다. 새로운 인터뷰 프로젝트를 준비해서 강의 후에 인터뷰 까지 강행군으로 진행했다. 영상은 편집 이슈로 잠들어 있다.


특강은 2회차로 마무리 했다. 3회차를 앞두고 스승님께 연락이 왔으나 반응이 없어 하지 않기로 했다. 차마 2, 3명을 데리고 스승님을 모실 수 없었다. 촬영 인원 빼면 한 명 올까 했었기에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했다.

■2023.12 사무실&스튜디오 구성

□인생지사 새옹지마라 하던가, 아버지가 뇌졸중으로 쓰러지시고 막대한 빚과 적지만 부담되는 병원비를 감당하게 되었다. 대학병원 응급실에서 중환자실로 그리고 요양병원으로 재수속을 밟은 후 대학병원으로 정기 검진을 받으러 갈 때면 휴가를 내고 아버지를 모셔야 했고 떼야 할 서류는 왜 그렇게 많은지 정신이 없었다. 그렇게 언제 끝날지 모르는 힘든 시간들을 겪어내던 중 하나씩 희망을 주셨다. 건강보험 적용이 된 것에 감사, 보험사에서 보험비 청구가 되는 것에 감사, 장애등급 판정이나 기초수급자 등 여러 일들이 하나씩 풀려가기 시작했다.


그렇게 LH에서 집이 지원된다 했을 때 얼마나 감사했던지 모른다. 혼자 사는 집이니 원래는 방 한 칸의 좁은 평수가 지원되어야 하나 어째서인지 엘리베이터가 있는 방 3개의 집이 지원되었다. 아마 엘리베이터가 있는 집이 드물어 되었던 것 같다. 덕분에 남는 공간을 사용해 한 켠에 작은 스튜디오와 사무실을 구축하고 거실엔 책장을 뒀다. 수 백 권이 넘는 책을 보관할 장소와 가벼운 촬영은 언제든 가능한 공간이 마련되었다.

■2024.03 정기예배 끝

□미련으로 보이는 예배를 마무리 했다. 사실 생존에 가까웠다. 한 달에 한 번, 예배를 준비하는 시간이 날 버티게 했다. 다른 설교는 잘 못듣는 교만한 내게 있어 무브먼트 정기 예배의 설교는 그나마 들을 수 있는, 은혜 받을 수 있는 설교였다. 설교를 준비하며 은혜 받고 설교 후 편집 하며 두 번, 세 번 설교를 다시 듣고 시간 되면 또 그냥 듣곤 했다. 총 13번의 집회 중 유튜브에 올라간 건 반도 안되는게 좀 씁쓸하긴 하다. 예배 때마다 왜 그렇게 이슈가 많은지 쉽게 넘어간 적이 별로 없다.


그래도 혼자가 아니어서 이어갈 수 있었다. 그렇지만 변화가 필요했다.

정기예배를 마치고 이젠 컨텐츠로써 5분 설교를 준비하자고 했다.

■2024.04 5분설교 Project 시작

□정기예배를 마무리하며 새롭게 기획한 컨텐츠다. 정기예배는 거의 오지 않지만 팀에 오픈된 예배였다. 매 번 공지도 했다. 그러나 반응이 없었기에 마음에 무거움은 커져갔다. 그래서 예배가 아닌 컨텐츠로 변경을 꾀했다. 어쩌면 오지 않는게 당연한, 촬영 인원만 함께 해도 충분한, 그렇게 예배를 변경했다. 그렇게 마음을 지켜야만 했다.


촬영 시엔 찬양을 먼저 하고 5분 설교 2편을 촬영했다. 사실상 예배였다. 예배라는 명칭을 붙이지 않았을 뿐 결국 나를 지켜내는 시간이었다.


평소 40분에서 1시간 정도의 설교를 하던 내게 5분 설교는 큰 장벽이기도 했다.

2023년 10월 이태원에서 버스킹으로 예배를 드리는 워시퍼스 무브먼트에 찾아가 설교 기회를 달라 부탁드리며 10-20분 설교를 준비해보기도 하고 24년 2월 케냐 단기선교에서 열흘간 5번의 10분 설교(통역 포함)를 했던 경험이 있어 선뜻 5분 설교를 해보겠다 말 할 수 있었다. 새로운 도전이었다. 정체된 설교 실력을 향상시키는 새로운 도전이었다.

■2024.04 예배가 끝나고 난 뒤 파일럿 

□5분 설교와 함께 새롭게 시도한 컨텐츠다. 평소 교회에서 물어보고 싶은데 물어보기 애매한 질문들에 답변 하는 것으로 '예배가 끝나고 난 뒤' 물어 보는 컨셉으로 진행했으며 실제로 5분 설교 후에 진행 했으니 마냥 틀린 말도 아니었다.


첫 번째 컨텐츠로 무난히 '술'에 대한 질문에 답변을 주었고

두 번째 컨텐츠는 '십일조'에 관한 질문이었다. 촬영도 재밌었고 앞으로 계속 해도 되겠다 싶었다.

하지만 이 프로젝트도 두 번으로 끝났다. 부담이 되었던 것 같다.


변하지 않는 상황과 과연 이 컨텐츠로 이 상황을 돌파할 수 있을지 미지수였다.

그리고 둘 모두에게 그런 에너지가 없었다. 만 2년간 반응 없이 달려온 시간은 지치기엔 충분한 시간이었다.

■2024.09 SNS플랫폼 Threads 시작

□ 팀원 중에 한 명과 대화 하던 중 스레드에 대한 이야기가 나왔다. SNS를 좋아하지 않지만 팀을 위해 해야만 한다고 부담감을 지고 있던 내게 괜찮으니 써보라는 말이었다. 부정적인 이미지가 강했기에 달갑지 않았지만 잃을게 없기에 시작했다.


생각보다 괜찮은 플랫폼이었다. 그리고 반응이 좋았다. 무언가 할 수 있다는 확신이 생겼다.

유튜브를 어떻게 해야 성장 시킬 수 있을지, 사람들을 모을 수 있을지 유튜브만 생각하다가 새로운 출구가 열린 것이다.

유튜브 외길 인생에서 새로운 길이 열리니 다른 길로 뻗는 것에도 부담을 느끼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여러 테스트를 거친 후 무브먼트의 본격적인 시작, 도약에 앞서 서사를 쌓기로 결정했다.

이제까지 쌓여있는 이야기들을 정돈해야겠다 싶었다. 팀이 만들어졌을 때는 아무것도 없었기에 그저 시작해서 만들어가야만 했다면 이제는 실패라도 쌓여온게 있기에 그것들을 써야한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비전에 대한 이야기, 역경과 파랑 시리즈를 연재했고 머리속에 떠도는 상태창 컨텐츠도 정리했다.


SNS라는 도구를 이제야 하나 쓰게 되었다.

■2025.01 5분설교 끝

□핵심적인 가치를 어떻게 전해야 하는가? 그것을 익히는 시간 이었다.

드디어 최소 40분의 울타리를 벗어나게 된 것 같다. 처음엔 너무나 고통스럽고 갈피를 잡기 어려웠지만 몇번이고 계속 해내다 보니 짧은 시간에 핵심적인 가치를 전달하는 것에 대해 감을 잡았다. 사실 이것도 완벽하지 않고 개선해야 할 점이 많다.


그렇지만 다음 예배를 위해 내려놓아야 했다. 다시금 예배로 돌아갈 떄가 됐다.


그리고 진짜 바닥을 찍었다. 찬양인도와 촬영, 편집, 기획을 같이 하는 친구와 둘이 계속해서 만들고 유지하던 중에 비보가 들려왔다.

2024년 늦여름 이었던 것 같다. 그냥 받아본 건강검진에서 큰 문제가 발견 되었다. 원래도 좋지 않았던 체력은 진짜 바닥을 쳤고 미래를 기약할 수 없게 되었다. 언제든 죽음을 바라보며 사역을 하고 있다. 팀원이 20명이 좀 넘었지만 사실상 이 친구와 둘이 끌어 가고 있었기에 팀의 반이 날라간 것 같았다. 5분 설교 마지막 날은 참으로 처참했다.


일단은 약속했기에 몸이 좋지 않지만 촬영에 나온 이 친구는 카메라 설치후 드러누웠다. 그 날은 찬양도 기도도 없었다.

원래는 많아도 두번 안에 촬영을 끝냈는데 그날은 유독 NG가 많이 났다. 혼자 설치된 카메라를 만져가며 수 없이 재촬영을 했다.

확인도 제대로 안 된 그 영상은 결국 초점이 나가 쓰지 못했다.


둘이 남았을 때 바닥을 친 줄 알았다. 그렇지만 그 밑에 지하가 더 있었다. 5분 설교 마지막 날은 진짜 바닥을 친 날 이었다. 그렇기에 기뻣다. 내가 그만두지 않는 한 더 떨어질 곳이 없기에, 끝내 혼자 남게 하신 하나님이 참 감사했다.

■2025.03 CAC 예배&모임 Project 시작

□예배의 시작은 대표인 나였다. 스레드에 글을 연재하며 예배가 너무 필요하다고 느꼇다. 글을 쓰는 시간은 나를 마주 보는 시간이었다. 내 안에 있는 많은 상처를 회복했다. 역경 시리즈를 연재하며 하나님께서 다친 마음을 치유하셨다. 그런데 힘이 부족했다. 열정이 가득했던 나는 어디로 갔는지 지속적인 힘을 낼 수 없었다. 상태창을 연재하며 그 해답을 찾았다. 기도를 잃어버렸기에, 예배를 빼았겼기에 힘이 없었다. 그렇게 예배를 기획했다.


예배의 시작을 알리며 팀원들에게 연락을 하던 중이었다. 합류한지 얼마 안된 팀원이 자신의 비전과 맞닿아 있다며 아티스트들을 위한 예배가 필요하다 이야기 했다. 나는 그저 예배면 좋았기에 그 안의 내용은 중요하지 않았다.


그렇게 아티스트들을 위한 예배가 시작되었다. 2024년 여름부터 아티스트들과 만나게 하신 하나님은 이젠 아예 아티스트들을 위한 자리를 만들고 그들을 품으라 하시는 것 같았다. 크리스천 아티스트에겐 두 가지가 필요해 보였다. 영적인 것을 나눌 수 있는 공동체와 자신들을 알릴 수 있는 자리가 필요해 보였다. 그렇게 두가지를 만족시키는 예배를 준비했다.


그러나 선조들은 조언하기를, 두 마리 토끼를 쫓다가 둘 다 놓친다 하였다.


선조들의 지혜는 뛰어났다.

■2025.04 서울 합정 반석교회 협력

□스레드의 힘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었다.  예배 장소가 필요하다는 글을 올리고 얼마 되지 않아 여러 목사님이 연락을 주셨고 합정에 있는 반석교회와 연결되어 예배 장소를 다시 정할 수 있었다.


첫 예배는 용인 비손교회로 전도사 사역을 하고 있는 사역지다. 담임 목사님께서 흔쾌히 빌려주셨기에 첫 예배를 준비하던 중 너무 멀다며 못 온다는 이야기를 듣고 새로운 장소를 찾았다.


경기도 사람은 서울에 가지만, 서울 사람은 경기도에 오지 않는다. 그리고 경기도 사람도 서울이 아니고서야 잘 움직이지 않는다.

서울로 모일 수 밖에 없었다. 이 때 반석교회와 연결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였다.

■2025.05 MOVEMENT 2기 시작

□ MOVEMENT 2기는 무엇인가? 그렇다면 1기는 무엇인가?


이제까지의 이야기가 1기의 이야기다. 무브먼트를 시작하고 실패하고 주저했던, 준비되어갔던 이야기들이다.

2024년 8월 즈음부터는 1.5기라 명명했다. 다시금 시작하리라 마음 먹고 하나님이 조금씩 길을 열어주던 때를 말한다.

2기를 시작하며 이제까지 같이 했던 인원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며 새롭게 시작했다. 물론 언제든 함께 할 수 있다.


2기는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그림을 그려간다. 다시금 도전이다.

■2025.05 Movement Community Open

□2기의 시작은 커뮤니티의 시작과도 같다. 오래전부터 이야기해왔던 쉴 땐 쉬고 할 땐 하자는 구조를 만들고 싶었다.

무브먼트에서 사역을 하다 쉬고 싶으면 돌아갈 수 있는 곳이 필요하다. 느슨하게 연결된 커뮤니티를 통해 개인의 사정에 맞춰 휴식하다가 또 같이 일할 떄 자연스레 합류할 수 있는 커뮤니티를 구상했다.


그외에도 다른 커뮤니티를 이용하며 느꼈던 것을 실현하고 싶었다.

커뮤니티에서 홍보하는 것은 '비용'이 필요하다. 그러기에 비용 없이 자유롭게 홍보했으면 싶었다.

만들고 보니 느낀 것인데 크리스천 아티스트 커뮤니티, 크리스천 청년들이 '사역'을 위해 만들어진 커뮤니티가 없었다.


목회자를 위한, 찬양인도자를 위한, 방송실 멤버들을 위한 커뮤니티는 있으나 느슨하게 운영하는 크리스천 사역 커뮤니티가 없기에 자리 잡아가고 있다.